미국 PCE·고용지표가 원화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미·중 정상회담 후속 발표, 8월 PCE 물가지수, 9월 고용보고서가 겹치는 이번 주 뉴욕증시 일정과 한국 원/달러·증시에 미칠 영향을 정리했다.

이번 주(9월 28일~10월 2일, 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정상회담 후속 세부 발표, 8월 PCE 가격지수, 9월 고용보고서를 최대 재료로 움직일 전망이다. 미 국채 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까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추가 긴축 시점에 대한 단서가 나올지 주목된다. 미국 물가·고용 지표와 금리 경로는 원/달러 환율과 국내 증시 방향에도 직결되는 변수여서 국내 투자자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주 핵심 일정과 예상치

지표수치
8월 PCE 가격지수(전년대비)3.7% 상승 전망
근원 PCE(전년대비)3.3% 상승 전망
9월 비농업 고용8만3천명 증가 전망
9월 실업률4.1% 전망
8월 비농업 고용(실제)16만2천명 증가
미·중 비민감 품목 관세 우대 규모각각 300억달러

미국은 오는 28일 미·중 무역 협상 결과에 대한 추가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백악관 팩트시트에 따르면 양국은 각각 300억달러 규모의 비민감 품목에 우호적 관세 대우를 적용하기로 했고, 무역 휴전도 내년 1월 10일까지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30일에는 연준이 물가 기준으로 삼는 8월 PCE 가격지수가, 마지막 거래일인 10월 2일에는 9월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물가와 고용, 연준의 입에 쏠리는 시선

웰스파고는 8월 PCE 가격지수 상승세가 강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에 함께 발표되는 과거 수치 개정으로 최근 인플레이션 추세는 다소 완만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고용 쪽에서는 RBC의 마이클 리드가 “이번 고용지표가 현재의 전반적인 인식을 바꿀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등이 이번 주 잇달아 공식 석상에 오르는 만큼 발언 내용이 추가 긴축 시점을 가늠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

“나는 여전히 상승 위험보다 하락 위험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금리가 높아지면 자산 가격도 어느 정도 더 낮은 수준으로 재조정돼야 한다” – 가벨리펀드 저스틴 버그너

한국 시장·경제에 미칠 영향

올해 국내 재테크 수익률 집계에서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KODEX200 ETF가 80.76%로 1위를, 67.36% 오른 WTI 원유가 2위를 기록했다. 반면 금은 2.60%, 채권은 3.77% 하락했고, 4분기 코스피 예상 범위는 6,000~9,300으로 제시됐다(연합뉴스). 이는 올해 국내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상당 부분 이동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수치다.

미국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이번 주 PCE 물가와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다면,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다시 살아나며 미 국채금리가 재차 오를 수 있다. 이 경우 한미 금리차가 벌어지는 방향으로 작용해 외국인 자금이 원화 자산에서 이탈할 유인이 커지고,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지표가 예상을 밑돌아 긴축 우려가 완화된다면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나며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중 간 300억달러 규모 관세 우대 합의가 이번 주 세부 발표를 거쳐 실제로 이행된다면, 대외 의존도가 높은 국내 수출 기업들에도 간접적인 우호 재료가 될 수 있다.

투자자 체크포인트

  • 국내 증시·원/달러: 미 국채금리 방향에 따라 한미 금리차와 외국인 자금 흐름이 달라질 수 있어 8월 PCE(9월 30일)와 9월 고용보고서(10월 2일)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미국 증시: 마이클 바(9월 29일), 필립 제퍼슨(10월 1일), 존 윌리엄스(9월 29일) 등 연준 인사 발언에서 추가 긴축 시점 단서가 나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국내 수출·증시: 미·중 정상회담 후속 세부 내용이 9월 28일 공개될 예정이라 관세 우대 합의 이행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원유·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인 ‘7일 휴전안’을 거부한 만큼 협상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리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 후속 발표, 8월 PCE 물가지수, 9월 고용보고서라는 세 가지 재료에 좌우될 전망이다. 연준 인사들의 잇단 발언은 추가 긴축 경로를 가늠하는 힌트가 될 수 있다. 이들 지표와 미 국채금리 흐름은 원/달러 환율과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발표 일정과 결과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원문: 연합인포맥스 — [뉴욕증시-주간전망] 美中 정상회담 세부 결과는…물가·고용 지표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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