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Fed) 고위 인사들이 잇달아 인플레이션 경고를 내놓으면서 은(XAG/USD)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시장은 올해 안에 연준이 최소 한 번 더 금리를 올릴 확률을 약 90%로 보고 있으며, 이는 무이자 자산인 은의 투자 매력을 낮추는 요인이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금·은 관련 ETF와 원/달러 환율 흐름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은 가격과 연준 지표 정리
| 지표 | 현재 | 변동 |
|---|---|---|
| 은(XAG/USD) | $65.85 부근 | 0.38% 하락 |
| 연준 기준금리 | 3.75%-4% | 지난주 25bp 인상 |
| 추가 인상 확률(CME FedWatch) | 약 90% | 시장 컨센서스 |
| 정책결정자 인상 전망 | 18명 중 16명 | 추가 인상 예상 |
| 달러인덱스(DXY) | 약 100.45 | 장중 100.67까지 상승, 7월 30일 이후 최고치 |
시카고 연은 총재 오스틴 굴스비는 지난 월요일 강한 수요가 에너지 가격, 관세 등 공급 충격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닐 카슈카리도 주말 사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유가 상승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수요 주도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에너지 충격과 달리 금리를 더 오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할 필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이 이번 발언을 해석하는 방식이다.
다만 중동 정세 변화는 이 흐름을 바꿀 변수로 남아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이 이란 항구 봉쇄를 해제하고 군사적 압박을 낮추면 7일 이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가 추가로 하락하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은에 대한 압력도 일부 줄어들 수 있다.
한국 시장·경제에 미칠 영향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부각된 같은 날, 코스피는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2%대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줄여 전장 대비 0.15% 오른 7,017.91로 강보합 마감했다(연합뉴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으나 개인은 1조 6,88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연합뉴스). 코스닥은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해 834.38로 마감했다(연합뉴스).
이날 국내 증시 흐름은 연준의 매파적 발언보다 미국 기술주 랠리에 더 크게 좌우된 모습이다. 다만 시장이 연준의 추가 인상 확률을 약 90%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은, 미국 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달러 강세와 자금 흐름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배경 변수로 남아 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원자재 성격의 은·금 투자와 원/달러 환율 변동성에 대한 관심이 함께 커질 수 있다.
투자자 체크포인트
- 금·은 관련 ETF: 연준 추가 인상 기대가 유지되는 동안 무이자 자산인 은의 상대적 매력이 낮아질 수 있다
- 미국 금리·달러: CME FedWatch가 보여주는 인상 확률(현재 약 90%) 변화와 달러인덱스(DXY) 100선 부근 흐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원유·중동 변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안 등 중동 정세 변화가 유가와 인플레이션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관련 소식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일정: 미국과 걸프 국가 정상들의 UN 총회 계기 회동(화요일)에서 원유 공급 확대 논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정리
연준 인사들의 잇단 인플레이션 경고로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강화되며 은 가격이 $65.85 부근으로 하락했다. 시장은 올해 안 추가 인상 확률을 약 90%로 보고 있어 무이자 자산인 은에는 당분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중동발 유가 변수와 달러 흐름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어 관련 지표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원문: FXStreet — Silver edges lower as demand-led inflation keeps Fed tightening risks in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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