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CPI 둔화 전망, 코스피·원달러 환율에 미칠 영향은

TD증권이 전망한 미국 9월 CPI(헤드라인 0.54%, 코어 0.20%)와 이것이 코스피·원달러 환율에 미칠 영향을 정리했다.

TD증권은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헤드라인 기준 전월 대비 0.54% 오르지만, 근원(코어) CPI는 0.20%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휘발유 가격이 약 8% 급등하면서 헤드라인을 끌어올리지만, 서비스 물가가 평균 회귀하면서 근원 지표는 오히려 낮아진다는 분석이다. 이는 연준의 금리 정책 판단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수치라 시장이 주목한다.

TD증권 9월 CPI 전망, 숫자로 보면

지표8월 실적9월 전망(TD증권)
헤드라인 CPI (m/m)0.40%0.54%
코어 CPI (m/m)0.29%0.20%
슈퍼코어 CPI (m/m)0.51%0.23%
휘발유 가격 (m/m)–약 8% 상승
CPI 비계절조정 지수–336.510 (시장 컨센서스 336.600)

TD증권은 코어 CPI 0.20%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기준으로는 0.25% 상승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은 오르고 코어는 내리는 이유

TD증권 이코노미스트 Oscar Munoz와 Eli Nir는 8월 CPI 발표 이후 이번 전망을 내놨다며, 휘발유·호텔 요금·항공료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의 가정이 향후 데이터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전제했다.

“Headline inflation is expected to gain additional strength in September rising 0.54% m/m… A close to 8% m/m increase in gasoline prices will act as the key culprit, with food inflation likely also accelerating.”

반면 근원 상품 가격은 관세 노출 품목이 대체로 횡보하는 가운데 신차·중고차 가격 강세가 소폭 물가를 밀어올릴 것으로 봤다. 서비스 물가는 지난달 전화 서비스 요금 급등의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평균 회귀하고, 주거비(OER)도 완만한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다만 의료 서비스와 항공료는 여전히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이 결과 슈퍼코어 CPI는 8월 0.51%에서 9월 0.23%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 시장·경제에 미칠 영향

미국 근원 CPI 둔화 전망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뒷받침하는 재료로 해석될 수 있다. 한미 금리차 축소 기대가 커지면 달러 자금 흐름과 원/달러 환율, 국내 채권금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9월 22일 코스피는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영향으로 장 초반 2%대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여 전장 대비 0.15% 오른 7,017.91로 강보합 마감했다(연합뉴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850억원)를 이어갔고, 개인은 1조6,88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눌렀다(연합뉴스). 코스닥은 0.23% 내린 834.38로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연합뉴스).

이날 국내 증시 상승은 CPI 지표 자체보다는 미국 기술주 훈풍에 기인한 측면이 크지만, 향후 미국 물가지표가 연준의 금리 경로 기대를 흔들 경우 외국인 수급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함께 커질 수 있다. 근원 물가가 예상대로 둔화된다면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며 달러 약세·원화 강세 압력으로, 반대로 헤드라인 급등이 부각되면 달러 강세 쪽으로 힘이 실릴 여지가 있다.

투자자 체크포인트

  • 미국 코어 CPI 둔화 전망은 연준 금리 인하 기대와 맞물려 미국 국채금리, 달러 인덱스,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헤드라인 CPI가 휘발유 가격 급등으로 예상보다 크게 오를 경우 국제유가·에너지 관련 자산의 변동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실제 9월 CPI 발표치가 TD증권 전망(헤드라인 0.54%, 코어 0.20%)에서 벗어나는지 여부가 시장 반응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
  •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 7,000선 안팎에서의 외국인 수급 방향과 원/달러 환율 흐름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리

TD증권은 9월 미국 헤드라인 CPI를 0.54%, 코어 CPI를 0.20%로 전망하며 휘발유발 상승과 서비스물가 둔화가 엇갈릴 것으로 봤다. 이는 연준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 기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행 지표다. 실제 발표치와의 괴리 여부, 그리고 이에 따른 원/달러 환율과 국내 증시 수급 변화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원문: FXStreet — United States: September inflation profile – TD Secur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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