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뉴욕 증시는 연준의 25bp 금리 인상 여파로 지수별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주는 사우디아라비아 전황 격화에 따른 유가 불안과 9월 24일 미·중 정상회담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건강 이상설이 회담 일정에 영향을 줄 경우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주 뉴욕증시, 지수별로 엇갈린 흐름
| 지수 | 주간 등락률 |
|---|---|
| 나스닥종합지수 | +0.72% |
| S&P500지수 | -0.08% |
|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 -1.69% |
|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 +1.59% |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로 전통 산업군과 우량주 위주로 구성된 다우 지수가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반면 반도체와 AI 관련 종목이 몰린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 투자를 위해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는 가운데 금리 부담이 커졌지만, 핵심 사업의 수익성이 워낙 높아 충격이 다소 상쇄되고 있다는 시장 해석이 나온다.
“금리 인상분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경기 성장이 뒷받침되는 한, 증시의 랠리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 – 카탈리스트펀드 데이비드 밀러 최고투자책임자(CIO)
유가 불안과 미·중 정상회담, 이번 주 최대 변수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와 아람코 시설을 공격했다고 발표하면서 원유 시장의 불안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주 이미 자국 동서 송유관을 수리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어, 공급 우려가 겹치는 모양새다. 중동 분쟁이 장기화하며 고유가와 고물가가 이어질 경우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길어지고 기술주의 상승 동력도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9월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의제는 AI와 관세 등으로 예상되지만, 트럼프의 정책 주안점이 관세보다 중동 분쟁으로 옮겨간 상황이라 회담 자체가 시장에 큰 충격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시진핑 건강 이상설이라는 돌발 변수
시진핑 주석이 최근 브릭스(BRICS) 정상회의 만찬에 급작스럽게 불참하고, 귀국 전 전용기에 오르는 영상에서 걸음걸이가 불편해 보이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현재까지 방미 계획에 변화가 있다는 조짐은 없지만, 만약 방미 계획이 갑자기 취소된다면 미·중 관계가 급변하며 증시도 변동성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번 주에는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제퍼슨 연준 부의장,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등의 연설이 잇따라 예정돼 있고, 9월 23일 S&P 글로벌 PMI, 9월 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8월 신규 주택판매, 9월 25일 8월 내구재 수주와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발표도 대기 중이다.
투자자 체크포인트
- 미국 주식: 다우는 금리 인상에 취약, 나스닥·반도체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 원유·에너지: 사우디 리야드·아람코 시설 피격으로 유가 불안이 재점화된 만큼 관련 동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일정: 9월 24일 미·중 정상회담, 같은 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신규 주택판매, 9월 23일 PMI, 9월 25일 내구재 수주·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발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 변수: 시진핑 주석의 방미 계획 유지 여부가 회담 자체보다 시장 변동성에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정리
지난주 뉴욕증시는 연준의 25bp 금리 인상 속에 나스닥과 다우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번 주는 사우디를 둘러싼 유가 불안과 9월 24일 미·중 정상회담이 핵심 변수이며, 시진핑 주석의 건강 이상설이 회담 진행 여부에 영향을 줄 경우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원문: yna.co.kr — [뉴욕증시-주간전망] 미·중 회담, 의제보단 시진핑 건강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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