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자에도 개인은 판다, 코스피 7000의 속사정

코스피가 21일 장중 7,000선을 일시 회복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와 외국인·기관 순매수, 미 국채금리 5% 재돌파까지 이날 시장을 움직인 핵심 수치를 정리했다.

코스피가 21일 장 초반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잠시 7,0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에 나섰지만 개인은 오히려 매도 우위를 보였고, 코스닥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미 국채금리 재상승이라는 부담 요인도 함께 있었다는 점이 이날 흐름의 핵심이다.

코스피 장중 7,000선 터치, 무슨 일이었나

오전 9시 19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48.41포인트(0.70%) 오른 6,942.64를 기록했다. 6,938.34로 출발해 장 초반 강세를 이어가며 한때 7,000선을 웃돌기도 했다. 이날 주요 수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지표현재변동
코스피6,942.64+48.41(+0.70%)
코스닥825.42-1.70(-0.21%)
삼성전자269,750원+3.35%
SK하이닉스1,864,000원+0.38%
외국인 순매수(코스피)1,874억원–
기관 순매수(코스피)642억원–
개인 순매도(코스피)3,360억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74억원과 64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3,36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0억원 규모로 ‘사자’를 나타냈다.

반도체 투톱이 이끈 상승, 코스닥은 온도차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3.35% 오른 269,75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271,500원(+4.02%)까지 오르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0.38% 오른 1,864,000원으로, 한때 1,888,000원(+1.67%)까지 상승한 뒤 잠시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강보합으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스퀘어(1.58%), 삼성전기(1.44%), 삼성물산(2.14%)이 강세였고, LG에너지솔루션(-2.61%), 현대차(-1.03%), 삼성SDI(-1.66%)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1.87%), 전기·전자(1.36%), 유통(1.23%)의 상승률이 높았고 비금속(-1.31%), 종이·목재(-1.11%)는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70포인트(0.21%) 내린 825.42를 기록했다. 830.71로 출발했지만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1억원, 42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만 1,88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1.36%), 에코프로비엠(-1.81%)이 내렸고 알테오젠(0.79%), 원익IPS(1.48%)는 올랐다.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국채금리 부담이 겹친 하루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8% 내렸지만 S&P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17%, 0.39% 올랐다. 엔비디아(+1.34%), 브로드컴(+2.97%), AMD(+2.70%), 마이크론(+3.92%) 등 주요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78% 뛰었다. 이런 흐름이 국내 반도체 ‘투톱’의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제유가는 아람코의 추가 원유 환적 제안 보도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고, 4%대로 내려갔던 미 국채금리는 다시 5%를 웃돌았다.

다만 4%대로 내려갔던 미 국채금리가 또다시 5%를 웃돌자 투자심리에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거래일이 짧다는 점도 시장 참여자들이 함께 살펴볼 변수다.

투자자 체크포인트

  • 국내 반도체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가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반도체주(엔비디아·브로드컴·AMD·마이크론) 흐름과 연동되는 모습이 이어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미국 국채금리: 4%대로 내려갔던 금리가 다시 5%를 웃돈 점이 투자심리 부담으로 지목됐다. 이후 금리 흐름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 코스피 7,000선: 장중 일시 회복에 그쳤다. 종가 기준으로 7,000선 안착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개인·외국인 수급 엇갈림: 외국인·기관 순매수, 개인 순매도라는 수급 구도가 이후에도 유지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리

코스피는 21일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장중 6,942.64까지 올라 7,000선을 일시 회복했다. 외국인·기관이 순매수를, 개인이 순매도를 보이며 수급이 엇갈렸고 코스닥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국채금리 5% 재돌파가 동시에 시장에 영향을 준 하루였다.


원문: yna.co.kr — 코스피, 장초반 1% 내외 상승…장중 ‘7천피’ 일시 회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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