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 뉴욕증시 하락과 원/달러 환율에 미친 영향

24일 국제유가가 배럴당 94.24달러로 급등하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다우·S&P·나스닥 하락폭과 원/달러 환율 1,366원, 한국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정리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동시에 하락 출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7% 내린 51,321.75, S&P 500은 0.37% 하락한 7,677.31, 나스닥은 0.73% 빠진 26,739.58을 기록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유엔 총회 발언이 유가를 밀어올리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지수와 유가, 숫자로 보기

지표현재변동
다우존스3051,321.75-0.37%
S&P 5007,677.31-0.37%
나스닥26,739.58-0.73%
WTI(11월물)94.24달러+2.26%
유로스톡스506,297.88-0.03%
DAX–-0.16%
CAC40–-0.32%
FTSE100–+0.16%

유가 상승의 배경은 지정학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합의를 하거나 이란을 전멸시켜야 한다고 압박했고, 페제시키안 대통령도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엔 총회 연설 이후 합의 기대감은 오히려 후퇴했다. 미국의 디젤 수출 90일 금지 가능성을 보도한 폴리티코 기사도 유가를 밀어 올렸는데, 백악관은 이를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지만 투자자들의 경계감은 이어졌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는 “최근 시장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상황, 인플레이션, 정부부채, AI 자본지출 지속 가능성 등 여러 위험에 대해 우려하는 가운데 변동성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우리는 추가적 주가 상승에 대비한 포지셔닝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개별 종목 이슈

업종별로는 에너지·헬스케어가 강세, 기술·산업재가 약세를 나타냈다. 오라클 주가는 뉴멕시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책임을 피하기 위해 ‘불가항력’ 조항을 적용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로 7.07% 하락했다. MGM리조트는 배리 딜러의 피플이 인수 제안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9.80% 급락했다. 올리브가든의 모회사 다르덴 레스토랑은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1.31% 내렸다.

한국 시장·경제에 미칠 영향

같은 날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30 기준가로 전일 대비 7.6원 오른 1,366.0원을 기록했다(연합뉴스). 국제유가 상승은 원유 수입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에 수입물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이어서, 유가 흐름이 이어질 경우 환율과 물가 부담이 함께 커질 수 있다.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로 휴장 중이며, 28일 개장 시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뉴욕증시의 흐름이 한꺼번에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연합인포맥스). 앞서 21일 종가 기준 나스닥은 2.3% 급등해 27,122.0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AMD는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연합인포맥스). 24일 오전 나스닥이 유가 상승 여파로 다시 하락 출발한 만큼, 휴장 기간 뉴욕증시의 방향 전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 체크포인트

  • 국제유가(WTI 94.24달러)가 추가로 오를 경우 원/달러 환율과 국내 수입물가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환율 흐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국내 주식(코스피)은 추석 연휴 휴장 중으로, 28일 개장 시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뉴욕증시 흐름이 한꺼번에 반영될 수 있다
  • 확인할 기준점: 원/달러 환율 1,366.0원, WTI 94.24달러, 나스닥 26,739.58
  • 미국 개별 종목 이슈(오라클, MGM리조트)의 후속 소식이 관련 섹터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정리

24일 뉴욕증시는 유가 급등과 지정학적 긴장 속에 3대 지수 모두 하락 출발했다. WTI는 배럴당 94.24달러로 오르며 투자심리를 눌렀고, 오라클·MGM리조트 등 개별 이슈도 겹쳤다. 국내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366원대로 오른 가운데, 추석 연휴 휴장 이후 28일 코스피 개장 시 이번 흐름이 어떻게 반영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원문: yna.co.kr — 뉴욕증시, 유가상승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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