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 100조 돌파, 국내 증시엔 어떤 신호일까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기준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D램 영업이익률 80%, HBM 점유율 확대 등 핵심 수치를 정리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증권가 컨센서스 기준 분기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자 우위 시장이 굳어지면서 D램 영업이익률이 80%를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HBM 시장 점유율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반도체 실적 사이클이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다.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숫자로 보면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8곳을 집계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지표전망치비고
매출200조2,790억원컨센서스
영업이익106조9,887억원분기 사상 첫 100조 돌파
D램 영업이익률80% 상회시장 추정
DS부문 영업이익률72~75%시장 추정
HBM 시장 점유율(2분기)33%카운터포인트리서치, 1분기 21%에서 상승
4분기 영업이익 관측120조원 안팎업계 관측
연간 영업이익 관측370조원업계 관측

전망대로라면 3분기 영업이익만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3조6천억원)의 2배를 웃돌게 되고, 상반기 영업이익(146조7천억원)을 더한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50조원을 넘어선다.

메모리 가격과 HBM, 수익성의 두 축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과 낸드 가격이 전 분기 대비 각각 13~18%, 10~1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60% 안팎이었던 상승률과 비교하면 폭은 크게 낮아졌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오름세다. 증권가는 원/달러 환율 하락과 가격 상승 둔화를 반영해 전망치를 일부 낮추면서도, 메모리의 타이트한 수급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10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전망은 유지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2027~2028년에도 타이트한 수급 환경이 이어질 전망” — 유안타증권

HBM4 양산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점유율 확대도 계속되는 모습이다. 다만 범용 D램 마진이 HBM을 앞지른 상황에서 HBM 비중을 늘리면 전체 수익성이 소폭 낮아질 가능성도 업계에서는 거론된다.

비메모리 부문은 여전히 적자

파운드리·시스템LSI를 포함한 비메모리 부문은 3분기에도 1조원 안팎의 적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 분기 7천억원대 적자를 낸 MX·네트워크 사업부는 적자 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메모리 초호황과 비메모리 부진이 같은 분기 안에 공존하는 구도다.

투자자 체크포인트

  • 국내 주식: 반도체 대형주(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실적 컨센서스 상향이 이미 주가에 일부 반영돼 있을 수 있어 발표치와 시장 기대치 간 괴리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일정: 삼성전자는 다음 달 7일 또는 8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 확인 기준점: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 실현 여부, D램 영업이익률 80% 상회 여부, HBM 점유율(2분기 33%) 추가 상승 여부
  • 비메모리 부문 적자 폭이 확대되는지, 아니면 축소되는지도 함께 볼 대목이다

정리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기준 106조9,887억원으로 분기 사상 첫 100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D램 영업이익률 80% 상회, HBM 점유율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비메모리 부문 적자는 지속되고 있다. 다음 달 초 잠정실적 발표에서 이 전망치들이 실제로 확인되는지가 관건이다.


원문: yna.co.kr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첫 100조 넘나…D램 이익률 80%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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