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동전주·시총미달 상장폐지 기준, 내 종목은 안전한가

코스닥 상장유지 시총 기준이 200억원까지 오르며 하반기 50개사 내외 상장폐지 전망. 동전주 45개사 관리종목 지정 현황과 코넥스 이전 대안을 정리했다.

올해 하반기 코스닥에서만 시가총액 미달로 상장폐지 결정을 받은 곳이 8개사다. 지난 7월 상장유지 시총 기준이 다시 올라가면서 10월 중순부터는 추가 퇴출이 예고돼 있고, 한국거래소는 하반기 코스닥에서만 50개사 내외가 상장폐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밸류업 정책의 일환으로 시작된 요건 강화가 실제 퇴출 러시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코스닥 상장유지 요건, 얼마나 강화됐나

구분내용
상장유지 시총 기준(연초)40억원 → 150억원
상장유지 시총 기준(7월~)150억원 → 200억원
올 하반기 코스닥 시총 미달 상폐8개사
하반기 코스닥 예상 상폐(거래소 전망)50개사 내외
시총 미달 관리종목 지정(8/12~)17개사
동전주(1천원 미만) 관리종목코스피 15개사, 코스닥 30개사

규정상 30거래일 연속 시총 200억원을 밑돌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90거래일 중 45거래일 연속 기준을 회복하지 못하면 상장폐지가 확정된다. 강화된 기준을 처음 밑돈 지 30거래일째였던 지난달 12일 이후 45거래일째가 도래하는 시점이 바로 10월 중순이어서, 이때 추가 퇴출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코스피에서도 상반기 일정실업, 지난 23일 SHD가 시총 미달로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동전주·관리종목, 내 종목도 해당될까

시총 요건과 별도로 지난 7월부터는 주가 1천원 미만 ‘동전주’ 퇴출 규정도 함께 시행됐다. 코스피 15개사, 코스닥 30개사가 이미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이며, 이들 역시 45거래일 연속 1천원 이상을 유지하지 못하면 10월 중순 상장폐지 결정을 받는다. 시총 미달과 동전주 요건은 별개로 작동하기 때문에, 두 조건 중 하나만 걸려도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될 수 있다. 골드앤에스·케이엠제약과 최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주연테크, CS는 관리종목지정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거래소·법원에서 다투고 있는 상태다.

코넥스 이전이라는 대안, 얼마나 실효성 있나

흑자 기업이 단순히 시총 미달로 곧바로 퇴출되는 데 대한 지적이 나오자, 금융당국은 이달 초 일부 조건을 충족한 상장사에 한해 정리매매 없이 코넥스로 이전 상장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최근 3개년도 중 2개 연도 영업이익이 흑자이거나, 1개 연도 흑자이면서 자기자본이 200억원 이상이면 코넥스 이전이 가능하다. 신라에스지는 이미 코넥스 이전상장을 결정해 공시했고,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 대안이 충분한지에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업계 의견이 일부 수렴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솔직히 코넥스로의 이전은 상장폐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는 기업이 많다. 코넥스가 투자자 관심을 많이 받는 시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차라리 심사를 통해 상장폐지 유예와 같은 방안이 좀 더 도움 됐을 것.” (증권업계 관계자)

투자자 체크포인트

  • 코스닥·코스피 중소형주 투자자라면 보유 종목의 시가총액이 200억원, 주가가 1천원 선을 넘겨 유지하고 있는지 우선 확인할 필요가 있다.
  • 10월 중순은 강화된 기준 적용 후 45거래일 연속 충족 여부를 처음 판단하는 시점으로, 이 시기 전후 관리종목·상장폐지 공시가 몰릴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 이미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이라면 코넥스 이전 요건(최근 3개년 중 2개년 흑자, 또는 1개년 흑자+자기자본 200억원 이상) 충족 여부와 회사의 대응 공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시총 미달·동전주 이슈로 관리종목 지정 결정에 불복해 가처분을 신청한 종목들의 경우, 법원·거래소의 후속 판단이 나오는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정리

코스닥 상장유지 시총 기준이 연초 40억원에서 200억원까지 단계적으로 올라가면서, 하반기 코스닥에서만 50개사 내외가 상장폐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동전주 요건까지 겹쳐 코스피 15개사, 코스닥 30개사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이며, 10월 중순이 요건 충족 여부를 가르는 첫 분기점이다. 흑자 기업을 위한 코넥스 이전 대안이 나왔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원문: yna.co.kr — ‘시총미달 상폐’ 코스닥서 속출…내달부터 동전주까지 무더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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