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배당락일인 29일 전장보다 0.93% 오른 27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배당금 수령권이 사라지는 날임에도 상승 마감한 것은 전날 5%대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대규모로 팔았고, 이를 개인·기관·기타법인이 받아낸 구조였다.
배당락에도 웃은 삼성전자, 수치로 보면
| 지표 | 수치 | 비고 |
|---|---|---|
| 삼성전자 | 27만2,500원 | +0.93% |
| SK하이닉스 | 176만5,000원 | -0.17% |
| 미 10년물 국채금리 | 5.241% | +6.1bp, 2007년 6월 이후 최고 |
|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 2조9,333억원 | 순매도 |
| 개인 | 1조1,433억원 | 순매수 |
| 기관 | 1,211억원 | 순매수 |
삼성전자는 1.48% 내린 26만6,000원으로 출발했지만 오전 10시 45분께 2.22% 오른 27만6,000원까지 치솟는 등 빠르게 낙폭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도 0.74% 내린 175만5,000원으로 개장한 뒤 오후 한때 173만6,000원(-1.81%)까지 밀렸다가 급격히 우상향하며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추석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43%와 5.05% 급락한 것이 과도했다고 보는 투자자가 적지 않았던 까닭에 반발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팔고, 개인·기관·기타법인은 받았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은 2조3,08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73억원과 2,466억원 매수 우위였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순매수를 이어온 기타법인은 이날도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 1조6,14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 1위와 2위는 각각 SK하이닉스(1조5,564억원)와 삼성전자(6,022억원)였다. SK하이닉스의 매도·매수 상위 창구에는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건 등 외국계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미국 국채금리 5.241%, 반도체주 약세 배경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67%, S&P500지수가 0.77%, 나스닥 종합지수가 0.92% 내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1% 밀렸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안 등을 담은 이란의 ‘7일 계획’을 거부하면서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뛰어올라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눌렀다. 이 여파로 글로벌 금리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전장 대비 6.1bp 오른 5.241%까지 급등, 2007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배경에도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반등한 것은 전날 급락이 과도했다는 인식과 자사주 매입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볼 수 있다.
투자자 체크포인트
- 국내 대형 반도체주: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기관·기타법인 매수가 이를 상쇄하는 구조가 지속될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5.241% 이후 추가 상승 여부가 국내 반도체株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표다
- 자사주 매입 관련 기타법인 순매수 규모(이날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 1조6,149억원)의 지속 여부
-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이었던 SK하이닉스(1조5,564억원)와 삼성전자(6,022억원)의 향후 매매 창구 흐름
정리
삼성전자는 배당락일에도 0.93% 오른 27만2,500원에 마감하며 전날 급락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낙폭 대부분을 만회했다. 다만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9,33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기관·기타법인이 이를 받아냈다는 점은 수급 구조를 살펴볼 대목이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2007년 6월 이후 최고인 5.241%까지 오른 배경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원문: yna.co.kr — 전날 5%대 급락했던 삼성전자, 배당락에도 0.9% 상승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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