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20년 만에 최고치, 원/달러 환율에 미칠 영향은

미 국채금리 20년래 최고치 경신과 중동 긴장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과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을 정리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3일(현지시간) 동반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약 20년래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이란 대통령의 유엔 연설이 중동 분쟁의 외교적 해법 기대를 낮췄기 때문이다. 국채금리 상승은 주식뿐 아니라 환율과 국내 자산에도 파급될 수 있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뉴욕증시, 국채금리 압박에 3대 지수 모두 밀려

지표마감가변동
다우존스30산업평균51,511.59-352.10p (-0.68%)
S&P5007,706.03-58.61p (-0.75%)
나스닥종합26,936.04-308.24p (-1.13%)

나스닥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는 점이 눈에 띈다. 국채금리 상승은 미래 현금흐름을 할인하는 성장주, 특히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구조여서다.

“국채금리가 겹겹이 쌓인 악재로 약 20년래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매도 우위 심리가 강해졌다”

메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강경한 입장을 드러낸 점도 중동 분쟁의 외교적 해법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부추겼다.

한국 시장·경제에 미칠 영향

뉴욕 장 마감(23일 미국 동부시간)은 서울 시간으로는 24일 새벽에 해당한다. 같은 23일 서울장에서는 코스피가 63.01포인트(0.90%) 오른 7,080.92로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고, 코스닥도 10.10포인트(1.21%) 오른 844.48을 기록했다(연합뉴스).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28만5,500원, +3.25%)와 SK하이닉스(186만2,000원, +1.20%)가 지수를 견인했다.

환율 쪽에서는 달러-원이 서울장 막판 상승 전환해 1,358.40원에 마감했고, 뉴욕장에서는 달러인덱스 상승 영향으로 1,365.00원까지 올랐다(연합인포맥스). 미국 국채금리가 20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상태가 이어진다면, 미국 자산으로의 자금 유입 유인이 커지면서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 압력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국내 수입물가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판단에도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투자자 체크포인트

  • 미국 국채금리가 20년래 최고치 부근에서 유지되는지 여부가 미국 기술주와 국내 반도체 대형주 투자심리에 함께 영향을 줄 수 있다
  • 달러-원 환율은 23일 뉴욕장에서 1,365.00원까지 오른 만큼, 이 구간 재진입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이란 대통령의 유엔 연설 이후 중동 외교적 해법 기대가 낮아진 만큼, 관련 지정학적 뉴스 흐름을 계속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개인의 순매도 전환 여부도 함께 확인할 대상이다

정리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20년래 최고치 경신과 중동 긴장 재부각으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같은 날 국내 증시는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환율은 달러 강세 흐름 속에 1,36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금리와 중동 정세의 향후 흐름이 국내 증시와 원/달러 환율에 함께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원문: 연합인포맥스 — [뉴욕증시-1보] 폭주하는 금리에 움츠러든 투심…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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