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매파 발언에 금값 숨고르기
지난주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데 이어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금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XAU/USD는 전 거래일 대비 0.6% 넘게 하락하며 $4,350 부근에서 거래됐다. 이는 최근 고점이었던 $4,383에서 물러난 수준이다. 달러 강세가 금값 상단을 누르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조정의 핵심이다.
| 지표 | 현재 | 비고 |
|---|---|---|
| XAU/USD | $4,350 | 고점 $4,383 대비 하락 |
| 달러인덱스(DXY) | 100.42 | +0.2% |
| 1차 지지선 | $4,322 | 일중 저점 |
| 100일 이동평균 | $4,319 | |
| 50일 이동평균 | $4,295 | |
| 저항선 | $4,400 | |
| 200일 이동평균 | $4,541 | |
| 연말까지 추가 긴축 기대 | 33bp | 시장 반영치 |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기술적 구도
연준 내부에서는 추가 인상 필요성을 언급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알베르토 무살렘 총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추가 정책 긴축이 없다면 인플레이션이 18개월 후에도 2% 목표치를 상당히 웃돌 가능성이 높다.”
시카고 연은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도 반복되는 공급 충격에 연준이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미니애폴리스 연은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원유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기술적으로는 상대강도지수(RSI)가 하락 전환했고, 저점과 고점이 낮아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4,322 지지선이 무너지면 100일 이동평균(4,319)과 50일 이동평균(4,295)이 다음 관찰 지점이 된다. 반대로 $4,400을 되찾으면 4,400~4,500 구간 등락 후 200일 이동평균인 4,541까지 열려 있다.
한국 시장·경제에 미칠 영향
같은 날 국내 증시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는 21일 대형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1.65% 상승, 7,007.72로 마감하며 ‘7천피’를 탈환했다(연합뉴스). 삼성전자가 4.98% 급등했고, 개인이 2조 9,79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1조 4,924억원을 순매수하며 이를 상쇄했다(연합뉴스). 9월 1~20일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259.4% 증가한 341억 2천만달러를 기록해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연합뉴스).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가 이어지고 달러 강세가 계속된다면, 한미 금리차 확대에 따른 자금 흐름 변화가 원/달러 환율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환율 상승은 수입 원자재·에너지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셈법이 복잡해질 여지가 있다. 다만 이날 국내 증시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개별 기업 이슈가 더 크게 작용한 만큼, 연준 발 달러 강세가 즉각적인 하방 요인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는 점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투자자 체크포인트
- 금(금 ETF 포함): 달러 강세와 연준 매파 기조가 이어지는 동안 $4,400 저항선 돌파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미국 금리·달러인덱스: 연말까지 최소 33bp 추가 긴축을 시장이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 국내 증시: 코스피 7,000선 안착 여부와 반도체 대형주(삼성전자·SK하이닉스) 수급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원유: 미국-이란 외교 진전 기대가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도 금값 흐름과 함께 참고할 필요가 있다
정리
연준의 25bp 인상과 매파적 발언 속에 금값은 $4,350 선에서 조정을 받고 있으며, $4,322~$4,400 구간이 단기 관전 포인트다. 같은 날 국내 증시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코스피 7,000선을 회복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경우 원/달러 환율과 국내 통화정책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원문: FXStreet — Gold price retraces as Fed hawks keep the US Dollar b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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