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50원 내린 1,357.50원에 마감했다. 엔화 강세와 국제유가 하락이 동시에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 정부의 엔저 경계 발언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외교 협상 소식이 환율 하락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환율·주요 지표 한눈에 보기
| 지표 | 현재 | 변동 |
|---|---|---|
| 달러-원 환율 | 1,357.50원 | 전일 대비 8.50원 하락, 뉴욕장 종가 대비 11.50원 하락 |
| 장중 고가·저가 | 1,368.00원 / 1,357.50원 | 변동폭 10.50원 |
| 달러-엔 환율 | 158.139엔 | 전장 대비 0.702엔 하락 |
| 달러인덱스 | 101.153 | – |
| 유로-달러 | 1.1385달러 | 0.0006달러 상승 |
| WTI 선물 | 배럴당 92달러 | 하락 |
| 브렌트유 | 배럴당 105달러 안팎 | 하락 |
| 역외 달러-위안(CNH) | 6.7177위안 | 상승 |
달러-원은 오전 9시 52분경 1,368.00원에 첫 거래를 시작한 뒤 오후로 갈수록 낙폭을 키우며 1,357.50원까지 밀렸다. 현물환 거래량은 4,200만달러로 서울외국환중개에서만 거래가 이뤄졌다.
엔화 강세의 배경: 미일 정상회담 발언
달러-엔은 한때 159엔에 근접했다가 158엔대까지 밀렸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미일 정상회담 상황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화 약세에 우려를 표했다”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일반적으로 엔화의 저평가는 문제”라고 말했다.
지난 7월 말 미일 외환시장 공동 개입 이후로도 양국의 긴밀한 공조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원화도 동조해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하락과 호르무즈 해협 변수
이날 아시아장에서 WTI 선물은 배럴당 92달러, 브렌트유는 105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기대감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뉴욕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적대 행위를 끝내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이끌 7일간의 계획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전쟁을) 끝내기 원하는지 아닌지를 결정해야 하는 것은 미국”이라고 말했다. 유엔총회를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이란 해상 봉쇄를 맞바꾸는 협상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중 정상회담은 11월 만료 예정이던 무역 휴전을 두 달 연장하는 결과로 마무리됐고, 중국·대만 금융시장은 중추절로 휴장했다.
투자자 체크포인트
- 원/달러 환율: 엔화 강세·유가 하락 흐름이 이어질지, 1,357.50원선이 지지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 국제유가: 이란과 미국 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 진행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 미국 지표: 현지시간 기준 8월 내구재 주문,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기대인플레이션 발표와 윌리엄스·슈미드·해맥 등 연준 인사들의 연설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달러인덱스: 101.1~101.3대 흐름이 유지되는지, 이는 지난 7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정리
25일 달러-원 환율은 엔화 강세와 유가 하락이 겹치며 1,357.50원으로 8.50원 내렸다. 일본 재무상의 엔저 경계 발언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안이 각각 엔화·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는 미일 외환 공조 지속 여부와 호르무즈 해협 협상 진행 상황, 미국 경제지표 발표 결과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원문: 연합인포맥스 — [외환-마감] 엔화 강세·유가 하락에…8.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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