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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J 회의 앞둔 엔화, 154엔대서 양방향 변동성 경계

    BoJ 회의 앞둔 엔화, 154엔대서 양방향 변동성 경계

    BoJ 금리 결정을 앞두고 USD/JPY가 반등했지만, 방향성을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진단이 나왔다. OCBC의 크리스토퍼 웡 전략가는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유가 반등이 엔화 약세 압력을 키우는 동시에 BoJ 긴축 기대감이 엔화를 떠받치고 있어, 이번 주는 두 힘이 팽팽히 맞서는 양방향 장세가 될 것이라고 봤다.

    지표로 보는 엔화 시장 현황

    지표현재 수준비고
    USD/JPY154.40최근 반등 후 관측된 레벨
    저항선 11552026년 저점-고점 23.6% 되돌림
    저항선 2156.7038.2% 피보나치 되돌림
    지지선 1153
    지지선 2152.202026년 저점
    투기적 포지션순매수(net long) 전환2월 이후 처음

    표에서 보듯 154.40엔은 저항과 지지 사이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 구간에서는 작은 뉴스에도 방향이 쉽게 바뀔 수 있다.

    유가와 미 금리가 만드는 엔화 약세 압력

    웡 전략가는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에 더해 유가 상승이 엔화에 이중으로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원유 수입국이기 때문에 유가 상승은 교역조건(terms-of-trade) 악화로 이어져 엔화에 추가 부담을 준다는 설명이다.

    “USD/JPY rebounded as higher UST yields, a firmer USD and another rise in oil offset some of the recent support from BoJ tightening expectations. Higher oil is also an unfavourable terms-of-trade development for Japan.”

    하지만 그는 금요일 BoJ 회의를 앞두고 이 반등을 그대로 연장해서 해석하는 것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장이 이미 BoJ의 추가 금리 인상을 거의 완전히 가격에 반영하고 있고, 투기적 포지션도 2월 이후 처음으로 엔화 순 롱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Fed와 BoJ, 두 이벤트 리스크가 변수

    USD/JPY는 미 국채 금리와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지지받을 여지가 있다. 그러나 Fed와 BoJ 모두 이번 주 정책 발표를 앞두고 있어 가격 흐름은 한 방향으로 쏠리기보다 양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A less hawkish Fed or BoJ guidance pointing to further normalisation would bring the JPY-positive theme back into focus.”

    기술적으로는 MACD 강세 다이버전스 경고가 이미 실현된 상태이며, 하락 모멘텀이 남아있지만 일부 약화 조짐도 보인다. RSI는 과매도 구간에서 반등했다. 웡은 강세 크로스오버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랠리를 단기 매도 기회로 접근하는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리

    USD/JPY는 미 금리·달러·유가 강세에 힘입어 154.40엔대로 반등했지만, BoJ 회의를 앞두고 투기적 포지션은 이미 엔화 순 롱으로 전환됐다. 저항은 155엔과 156.70엔, 지지는 153엔과 152.20엔에 형성돼 있다. Fed와 BoJ 중 어느 한쪽이라도 덜 매파적인 신호를 내놓으면 엔화 강세 테마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