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카자흐 관계 17년 만에 격상…원유 1800만배럴 확보

이재명 대통령과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17년 만에 격상, 원유 1800만배럴 도입 약정과 핵심광물·SMR 협력을 강화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17년 만의 격상이며, 원유 도입과 핵심광물 공급망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가 새로 구축됐다. 중동 정세 불안 속에서 원유 도입선을 다변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정상회담 핵심 수치

지표내용
관계 격상2009년 전략적 동반자 → 2026년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17년 만)
원유 도입량카자흐스탄산 원유 1,800만배럴
원유 생산 순위카자흐스탄, 세계 12위권 원유 생산국
MOU 체결 건수에너지·과학기술·항공·도시개발 등 총 13건

원유·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양국은 지난 4월 추진한 카자흐스탄산 원유 1,800만배럴 도입의 후속 조치로 ‘원유 협력 기본약정’을 체결했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12위권 원유 생산국으로, 중동 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한국의 원유 도입선을 다변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핵심광물 협력도 구체화됐다. 양국은 카자흐스탄에 ‘희소금속 기술협력센터’를 설립해 자원과 한국의 가공·제조 기술을 연계하기로 했다.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에서도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이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에너지와 자원의 부국일 뿐 아니라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3건 MOU와 중앙아시아 확장

양국은 원유·원자력 등 에너지를 비롯해 과학기술과 미래항공, 도시개발, 환경·기후대응 등에서 총 1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과 첨단 제조 역량을 갖춘 한국의 산업 구조를 결합해 단순한 자원 수입을 넘어 현지 산업 고도화와 공동 기술개발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같은 날 이 대통령은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열어 자원·플랜트 중심의 협력을 인프라, 조선, 신도시 건설, 수자원, AI·과학기술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첫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핵심광물과 에너지 공급망, AI·디지털 등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다자 차원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리

  1. 한-카자흐 관계가 17년 만에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2. 원유 1,800만배럴 도입 후속으로 ‘원유 협력 기본약정’을 체결하고, 희소금속 기술협력센터·SMR 공동 R&D를 추진하기로 했다.
  3. 에너지·과학기술·인프라 등 13건의 MOU가 체결되며 중앙아시아 전반으로 경제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원문: 연합인포맥스 — 李대통령, 카자흐 관계 17년 만에 격상…원유·희소금속·SMR 공급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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